어느날 갑자기 찾아오는 무념무상
여자들에게 특히 많이 찾아오는 병(?)이라고 해야할까? 갑자기 오늘따라 아무런 이유없이 우울하고 공허하고 만사가 싫고 귀찮고 그냥 내가 사라져버렸으면 하는... 그냥 무생명체가 되었으면 좋겠는 그런 말도 안되는 우울감이 찾아올 때가 있다. 나 또한 이런 우울함이 찾아올 때가 간혹 있기도 하다.
괜히 예전에 나에게 일어났었던 안좋은 일들을 끄집어 내어 다시 돌이켜보며 더 우울하게 만들고 가족들이 말을 걸어오면 어제만해도 멀쩡했던 사람이 되게 기운없어보이거나 우울해보이는 병. 병이랄 것도 없지만 불현듯 가끔씩 찾아오는 질환과 같다고 생각한다.
뭘 해도 안되는 것 같고, 다들 잘 사는 것 같은데 나만 아닌 것 처럼 느껴지고, 나만 낙오자인 것 같은 그런 느낌들이 갑자기 느껴지게 될 때가 있다. 이런 날은 모든 신경이 예민해져있고 건들면 금방이라도 터져버릴 것 처럼 보여지기도 한다.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빠른 시간 안에 원래 모습으로 회복이 되지만, 그렇지 못하고 오랫동안 이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면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할 수도 있다.
저렇게 갑작스러운 무념무상인 상태로 되버리는 것은 여러가지 요인들이 있다. 평소 자신의 원래모습을 숨겨가며 대인관계를 하는 사람들에게 심하게 찾아오기도 하고, 생리주기와 같이 신체에 호르몬작용 변화가 심할 때 찾아오기도 한다.
또, 내가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를 들자면 사회자체가 사람들에게 행복할 것을 강요하기 때문에 이런 증상을 겪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 같다.
우울하고 싶은 날엔 우울함에 취해보기도 하고, 슬프고 싶은날엔 슬픈영화나 책을 읽으며 슬픔에 빠져보기도 하고, 웃고 싶은 날엔 날 웃게해주는 무언가에 집중해보기도 해야하는데 우리는 나 자신에게 여러감정을 경험할 기회를 주지 않았던 것은 아닐까?
온통 내가 행복해보이기를 바라고 행복만을 추구해 왔던 것 같다. 행복하려고 애써도 행복하지 않음에 찾아오는 좌절감과 실망감들이 쌓이게 되면서 SNS를 통해 누군가의 삶과 나의 삶을 저울질하여 평가하게되고 나의 틀이 아닌 남들에게 보여지기위한 틀에 맞추려다 보니 갑자기 지쳐버리고 우울해지는 병이 찾아오게 되는 것 같다.
혼자 무언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해보는 것은 좋은 것이지만, 우울하고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는 것은 정말 좋지 못한 행동같다. 우리는 갑자기 찾아오는 우울증으로 인해 우울하고 더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된다. 살아온 패턴들이 이러했기에 갑자기 우울하지 말아야겠다고 해서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가끔은 남에게 맞추는 것이 아닌, 자기 자신 스스로에게 여유를 선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갑자기 찾아오는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자기 스타일에 맞게 실행하여 극복해보는 방법이 가장 좋을 것이다.
글쓴이가 우울증을 극복하는 방법으로는 빈 종이에 두서없이 낙서를 하는 것이 우울증을 해소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었던 것 같다. 낙서를 하면서 나자신에게 질문도 던지고, 안 좋은 생각도 낙서 식으로 주석을 달아 정리도 해보기도 했다. 펜이 가는 대로 아무 생각없이 시간이 흘르다 보면 낙서로 채워진 종이 한장을 볼 수 있다.
종이에 쓰여지고 그려진 것들은 하나씩 자세히 보고 있으면 뭔가 공허함도 풀리고 나의 상태도 점검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잡념을 종이에 담아보자는 생각으로 낙서를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끔은 우울하기 마련이기 때문에 나는 이 증상이 마냥 나쁘게만 보이지 않는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그런 우울증이기 때문에 나만 그런것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우울증을 빨리 떨쳐내버리려고 노력한다. 각자의 스타일이 있듯이 갑자기 찾아오는 우울증을 해소하는 방법도 다양할 것이다. 친구들과 약속을 잡기도 하고, 맛있는 것을 먹기도하고, 잡념을 없애는 운동을 하기도 하고, 책을 읽기도 한다.
누구에게나 나타나는 현상이기 때문에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오히려 즐기라는 말을 하고 싶다. 심각하게 우울증의 크기를 키워간다면 나로 인해 주위사람들도 힘들게되고 덩달아 자존감도 낮아지기 때문이다. 내 얘기를 잘 들어주고 누구보다 공감을 해주는 친구가 있다면 더 없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또, 혼자만의 방법을 갖으라는 이유는 나의 고민거리가 누구에게는 불편함으로 작용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고민거리라고 상담을 요청해 친구들과 얘기를 나눌 때, 어떨때는 그들의 반응으로도 우울함을 극복하는 것이 충족이 되지 않을 때가 있고, 이로 인해 상대방을 지치게 만들만한 행동을 나도 모르게 하게 될 때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혼자서 이겨내는 방법을 터득해 보고, 혼자서 우울함을 극복해보는 것이 더 현명한 해결책이지 않을까?라고 감히 얘기해본다.
나도 처음에는 나를 잘알고 이해해주는 친구 또는 지인에게 이런 우울감을 공유하여 우울증을 풀었던 시기가 있었다. 하지만, 막상 내가 누군가의 그런 우울증을 들어주고 풀어주다 보니 이건 어쩌면 상대방을 힘들게하는 방법인 것 같았다. 그래서, 나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여러 방법들을 써보며 우울증에서 빠르게 벗어나는 방법을 갖을 수 있게 되었던 것 같다.
나로인해 누군가도 덩달아 우울해질 수도 있는 것이란 것을 꼭 기억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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