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존성 성격장애_1편 의존이란 나쁜것인가

의존의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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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존이란 '남에게 기대는 행위'라고 정의내릴 수 있습니다. 자율 또는 독립과는 약간의 차이가 나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의존이란 정신의학에서는 상투적인 용어가 되어있습니다. 

 

의존은 보통 모든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저 또한 그러하고 여러분 또한 그러합니다. 심리적으로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바로 이 의존이라는 감정에서 찾아오는 갈등의 정도를 통해 심리적 문제를 좌지우지하기도 합니다.

 

'나는 절대 의존적인 성향이 없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지금 거짓말을 하고 있던가, 인간의 존재를 너무도 모르는 사람일 것입니다. 그만큼 모든 사람들에게 의존이라는 성향이 존재하고 있고, 이것이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따라 문제가 될 수도 있고 단지 평범한 심리적인 상태일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의존은 인간의 보편적이기도 하면서 근본적인 조건임과 종시에, 의존이란 것이 어떻게 해결되고 좌절되는가에 따라서 다양한 성격장애와 심리장애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앞으로 쓰여질 글에서는 의존성 성격장애를 논하고자 합니다.

 

자신과 세상에 대한 믿음의 균형

 

의존에 있어서 자신이 존재하기 위해 반드시 다른 사람의 존재를 필요로 한다고 가정했을 때, 다른사람에게 기대는 것과 다른 한편으로 내가 기대야 할 다른 사람의 존재를 중요시 하는 것입니다. 

 

의존이란 인간이 살아가기 위해 없어서 안될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세상에 대한 믿음이 어느정도 존재한다면 어떠한 고난과 역경이 찾아와도 극복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이것은 어느정도 사회성 즉, 타인의 의존이 존재해야 가능한 이야기 입니다. 

 

여기서 위에서 다룬 내용이 의존이 성격장애를 유발하는 정도를 판가름 할 수 있는 척도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 대한 믿음만 존재한다. 그러나 자신에 대한 믿음이 없는 사람은..."

이런 불균형을 가진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문제는 자신은 한 없이 작게 보기고, 타인은 한 없이 크게보이는 데서 문제가 시작되는 유형이다.  의존성의 정도가 지나친 사람들이라고 정의내릴 수 있는데, 이런 사람들은 혼자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뭔가를 실행하기 위해선 꼭 자신보다 크다고 생각하는 타인이 있어야 하며 이런 사람들에게 의존해야한다.

 

이런사람들에게 나타나는 문제를 또 찾아보자면, 자신이 존재하고 살아가기 위해 타인의 존재가 필수적이라고 느끼는 사람들이다. 때문에 타인의 감정이 상하는 것에 대해 극도로 예민하게 반응하고 작용받는다. 이들은 타인을 위한 삶을 살아가는데, 전적으로 타인이 원하는 대로만 살려고 하고 자기자신을 내세우지 못하는 삶을 산다. 

 

 

이것은 의존적인 사람들의 핵심적인 모습이다.

 

자! 여기서 또 많은 사람들은 의존의 반대의미를 생각할 때 큰 오류를 범하며 정의를 내리기도 한다.

의존의 반대 개념인 독립을 말할 때, 잘못된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는지 한번 체크해보자. 독립과 자율은 서로 통하는 의미이다. 스스로가 법이 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독립과 자율이란 결국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의 표현이며, 나아가 자신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스스로 결정하고 자신의 힘에 의지하여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자신의 '가짜 독립'의 성향을 '진짜 독립'의 성향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를 비교해 확인해보자. 가짜 족립의 성향은 다른 사람이 느낄 고통에는 아랑곳 하지 않고, 폭력과 사기를 동원해서라도 홀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것을 말한다. 

 

반면, 진짜 독립의 성향이란 타인에 대한 믿음(의존)과 자신에 대한 믿음(의존)이 두가지 믿음이라는 의존적성향을 가지고 있을 때 참된 독립이라고 말할 수 있다. 바로 '상호 의존'이라는 단어를 통해 나타나는 것이다. 각자 독립적이면서도 서로 기댈 수 있고 기대게 할 수 있는 상호 의존이 존재해야 참된 독립을 형성 할 수 있다.

 

'가짜 독립'의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결여된 사회성 그리고 절대 남에게 의존할 수 없다는 자신들만의 착각으로 인해 마음 깊은 곳에서 의존을 갈망할 것이다. 의존의 욕구를 철저히 부인하고 더욱 자신에게만 매달리는 것을 과연 독립이라고 볼수 있을까? 의존성 성격장애의 또다른 모습이라고 정의내리고 싶다.

 

자신의 의존성의 정도를 파악해보며 자신이 어떠한 성격의 문제를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는 것도 세상을 살아가는데 좋은 지표가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