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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사회생활/인간관계

여자가 이별 한달 후 느끼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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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여자의 '이별 한달 후 느끼는 것들'




1 정말 시간이 약이다.

이별 후 후유증이 사라지는 시간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상대방을 사랑한 정도에 따라 짧고 긺이 나뉘어 진다고 생각한다. 한달 동안만 힘들었던 걸 미루어 보아, 전 남친은 나에게 딱 그 정도였던 사람같다. 헤어짐을 통보받은 나로써는 이해 안가지만, 결국 내 잘못이라고 하는 전 남친의 말에 그냥 알았다고 이별을 받아들였다. 이별한지 다음날은 아마 계속 잠만 잤던 것 같다. 제일 친한 친구들에게 헤어졌다고 카톡으로 통보 한 후, 그렇게 잠수를 한 일주일 타버렸던 것 같다. 일주일 혼자서 잘 먹지도 않고 울다가 멍해있다가를 반복 했던 것 같다. 그러다 이 슬픔을 누군가와 함께 나누고 싶었고, 그렇게 일 주일 후 친구들을 만나 대성통곡도 해보고 전 남친을 온갖 욕설로 도배를 해보기도 했다. 그렇게 점점 힘든 감정이 나아지는 것 같았다. 약 3주차에는 내 주변에 남아있는 전 남친의 흔적들을 모조리 정리하기 시작했다. 선물받았던 것, 사진, sns사진 등... 하나씩 지우고 버리다 보니 점점 더 전 남친에게서 벗어나는 느낌이었다. 한달 차가 되었을 때 활기찼던 원래의 내 모습으로 돌아와 있었다. 활동적인 걸 하고 싶어하는 나를 보면서 안심이 들기도 했다. 그리고 미친듯이 놀러 다녔다. 나의 이별 고통기는 딱 한달이었고, 지금와서 생각해 보면 이 짓은 딱 한달이 적당한 것 같다. 다른 이별녀들도 나처럼 딱 한달만 아프길 바란다. 경험해보니 바로 해결되는 것은 없는 것 같고, 울고 아파보고 그리워해보고 미워하는 시간을 가져봐야 이별앓이에서 벗어나는 것이 정말 맞는 것 같다. 


2 헤어져야 전 남친에 대한 평가를 이성적이게 할 수 있는 것 같다.

헤어지고 거의 잊혀질 때 쯤, 전 남친에 대한 평가를 해보았을 때 정말 이성적이게 생각 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내 상태에 대해서도 이성적이게 생각 할 수 있는 것 같고... 어쩌면 사랑을 시작하고 이별을 경험하는 것이 나름 공부를 하는 것과 비슷한 것 같다. 전 남친과 내가 헤어지게 되는 리스크에 대해 정리도 해보고, 나의 잘못과 상대방의 잘못을 따져보기도 하고, 다음 남친에겐 그러지 말아야지 하는 다짐도 생긴다. 상대 전 남친 또한 잃어 봤으니 나의 소중함에 대해 느끼는 것이 있었겠지?


3 전 남친에 대한 소식을 듣지도 보지도 않는 것이 약이다.

보고싶고, 듣고싶은 건 당연한거다. 절대 잘못된 것이 아니다. 어쨋든 좋아하고 사랑했던 사람이니까? 이걸보고 미련이라고 단정짓는 것도 웃기다고 생각한다 어찌 한번에 좋아했던 사람을 있을 수 있을까? 보고싶어서 찾아보고, 듣고싶어서 물어보는게 당연하다. 그치만, 빨리 이별병을 극복하고 싶다는 생긱이 들었을 땐! 힘들어도 슬퍼도 보고싶어도 그의 카톡 프로필을 검색해보던가, sns를 찾아들어가는 것을 멈춰야한다. 나는 이별 후 내가 정말 이겨내야할 것 같다고 생각했을 땐, 누구와의 연락도 차단시킨 채 핸드폰을 집에 두고 출근하며 생활했다. 뭐 눈치가 있는 사람이라면 회사사람이어도 내가 연락이 안되었을 땐 그만의 이유가 있었다고 생각했겠지만, 연락이 안되는 것이 업무에까지 지장이 있지 않았다. 하지만, 극복 한 후에는 팀장님과 동료들에게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며 사과를 했다. 만약 그 상황에서 나에게 뭐라고 혼을 냈다면 매국노가 되었을 것 ㅋㅋㅋ


4 재회하는 상상을 해보기도 했는데, 재회는 정말 아닌 것 같다

한번 헤어짐이 두번으로 이어지는게 어려울까? 괜히 연애 선배들이 재회는 절대 노노라고 하는말을 하는 것은 아닐거다! 사실 나도 대학교시절 헤어지고 재회하기를 반복했던 전 남친이 있었는데, 결국 같은 이유로 헤어졌다. 그리고 계속 그 사람과 사귄다는 것도 고리타분한 것 같다. 새로운 사람과의 연애가 좋다! 여러 남자를 만나야겠다! 재회가 고민인 사람들은 세상 모든 남자를 만나보자는 심정으로 떨쳐버렸으면 좋겠다. 이쁜나이, 이쁜얼굴로 한 남자에게서만 얽매여있는게 너무 아깝다고 말해주고싶다.


5 다시한번 깨달은 것은 연애의 중심은 내가 되어야 한다! 갑의 연애를 하자.

한번 연애를 하는데 끌려다니는 연애를 하지말자! 아마도 나는 항상 내 중심인 연애를 해왔기 때문에 이별에 폐인이 되는 지경까지는 안간 것 같다. 금방 나의 패턴과 생활로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은, 나는 나를 너무 사랑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그깟 연애 한번 끝났다고 내가 망가지고 내 주변들이 안좋게 변한다면 너무 억울하고 분할 것 같다. 자기 중심의 연애를 하고자 했을 때, 상대방이 당신에게 너무 이기적이라 평가하고 불평한다면 그 사람 그릇이 간장종지만하다고 생각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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